공동연구
공동 연구 소개
최근 한국 영상서사의 OTT 흥행 사례에서는 시청자가 작품을 모방하거나 관련된 의제를 재생산하는 양상이 나타난다. 시청자는 일방적으로 영상서사를 수용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상서사 속 인물의 행위나 복장을 모방하며, 작품의 배경이 되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배경에 관심을 갖고 관련된 사회적 의제를 재생산하는 것이다. 왜 시청자들은 영상을 수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방·재생산을 수행하며, 담론을 형성하는 것일까? 이러한 행위는 한국 영상서사의 가능성과 확장성의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미래문화융합연구센터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기획하여, 영상 서사가 시청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시청자를 경유한 담론의 재생산 과정을 분석한다.
연구 필요성 및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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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사에 대한
학제적 분석 필요성기존 연구는 영상서사의 작품성과 경제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작품 이해와 성공 요인 분석에는 효과적이나, 시청자 반응과 담론 형성 및 확산을 논의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한국 영상서사의 파급력과 담론 형성 과정을 살피기 위한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융합된 학제적 관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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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시대 영상서사
향유 특성에 대한 검토 필요성급변하는 세계화·정보화 시대의 기술적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의 문화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의 흥행 양상은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저력뿐만 아니라 세계 보편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문화적 가능성 또한 보여준다. 따라서 영상서사의 소구력과 기술적 변화에 따른 향유와 확산의 특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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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 공감장’으로서의
한국 영상서사 분석 필요성한국의 영상서사는 한국 사회의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생산 및 향유되었다. 한국 영상서사의 세계적 흥행은 한국의 지정학적·사회문화적 특수성이 세계인의 보편적 정서와 상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 영상서사가 지닌 가능성을 세계인의 정서적 공감 동력으로서 ‘기저 공감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연구의 특수성
- 한국 영상서사를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융합한 학제점 관점에서 접근하여 영상서사와 사회적 담론의 관계를 살핀다.
- 영상서사를 다양한 사회적 담론과 감성이 재생산되는 매개로서 파악하고, 영상서사가 촉발한 담론과 감성이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되고 재생산되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한국 사회의 공론장/공감장의 재편 양상을 분석한다.
- CDA 모델을 활용하여 한국 영상서사의 기호학적 자원이 사회문화적 맥락과 접합하여 새로운 담론을 창출하고, 다시 기저 담론장으로 구성되는 과정을 실증하고 이론화한다.
- 영상별 담론화 현상 분석 자체에 국한되었던 기존 연구를 사회적 공감장의 맥락에서 포괄적·체계적으로 보완하고, 공론장과 공감장의 형태로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한국적 영상서사가 세계인의 정서와 감정이 공명하는 ‘기저 공감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한국의 영상서사가 세계인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담론적 확장성을 지니고 있음을 실증하는 기초 연구이자 실천적 연구가 될 수 있다.
기대효과
- 본 연구는 공공외교자원 개발을 통한 문화매력국가 형성 및 외교적/경제적 역량 강화, 민주시민사회 교육 등의 분야에서 본 연구성과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
- 본 연구의 방향은 한국 영상서사의 지속적 발전과 전세계적 확산 전략을 모색하므로 한국 영상서사의 배경이 되는 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문화클러스터 건설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한국 영상서사의 담론 자원이 된 한국 사회의 역사적 경험과 집단 기억을 활용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한국적 특수성을 이해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을 개발할 수 있다.
- 본 연구의 내용은 한국 영상산업의 활성화와 파생상품 개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의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 특히 본 연구는 한국 영상서사의 담론적 동력을 검토하므로 영상 콘텐츠의 세계적 확장성 제고를 위한 실증적 전략 연구로서 기여하며,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한국 영상 콘텐츠 제작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에 관한 본 연구의 실효성 있는 연구 성과는 지속 가능한 한류의 가능성과 전망을 제시하여 문화매력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다.
- 본 연구의 방법은 기존 문헌 및 비평에 대한 질적 접근과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한 양적 연구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므로, 실효성 있는 결과와 연구의 방법론을 학계에 제출한다.
- 영상의 담론적 기능에 대한 학제 간 통섭적 접근은 텍스트 내적 해석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 영상서사 연구의 범위를 확장한다.
- 분절화된 개별 연구를 종합하여 학술적 의미를 제고하며, 집단연구로서 한국 영상서사에 대한 심층적 접근을 시도하여 기존 연구의 총체화와 통섭적인 연구의 성과를 제시한다.
- 영상의 기호학적 생산성 개념에 기초하여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한국적 담론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담론 창출의 비전을 제공하고 후속 연구를 활성화한다.
- 본 연구는 연구인력의 안정적 연구 공간과 학술활동 및 교육을 지원하여 연구인력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학문후속세대와 영상서사 전문가를 양성한다.
- 특히 본 연구의 책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공공정책대학원의 문화예술전공 강좌인 <문화예술정책론>, <문화예술과 공공성>과 같은 과목을 운영하여 한국 영상문화에 관련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연구 성과를 반영한 <문화콘텐츠와 사회적 담론>, <초연결시대의 문화예술> 등의 전공 강좌를 추가로 개설 및 운영하고, 기존의 강좌와 연계하여 한국 영상문화콘텐츠에 관련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것이다.
- 본 연구는 학위과정 강좌 개설 및 대학원 설립, 비학위과정 강좌 개발에 연구의 성과를 활용하여, 연구의 학문적 효과와 교육적 효과를 연계하는 연구와 교육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한다.